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려오는 단어가 바로 PSAT(공직적격성평가)일 겁니다. 도대체 이 시험이 무엇이길래 수험생들 사이에서 비상이 걸린 것일까요? 단순히 지식을 묻는 시험이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테스트하는 ‘적성 검사’에 가까운 PSAT(공직적격성평가)의 정체를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PSAT(공직적격성평가)이란 정확히 어떤 시험인가요?
PSAT은 Public Service Aptitude Test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공직적격성평가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이 사람이 공무원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사고력을 갖추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기존의 9급 시험이 “조선시대 왕의 업적을 순서대로 나열하시오” 같은 암기형 지식을 물었다면, PSAT은 “주어진 보고서를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거나, 통계 자료를 해석해 오류를 찾아내시오”와 같은 실무적인 능력을 봅니다. 현재는 5급 고시와 7급 국가직 시험에서 1차 관문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정부 발표에 따라 향후 9급 시험에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PSAT은 어떤 과목들로 구성되어 있나요?
PSAT은 특정 학문 지식을 묻지 않기 때문에 ‘과목’ 대신 ‘영역’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각 영역이 측정하는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언어논리: 글의 이해력, 표현력, 추론 능력을 봅니다.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과 비슷하지만, 훨씬 더 정교한 논리 퀴즈나 비판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포함됩니다.
- 자료해석: 수치로 된 자료(표, 그래프)를 분석하고 정보화하는 능력을 봅니다. 계산 능력보다는 자료의 추세나 비율을 빠르게 파악해 선택지의 진위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 상황판단: 실제 공직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딜레마나 구체적인 법령 적용 상황을 주고 최선의 대안을 찾게 합니다. 퀴즈 형태의 문제나 법조문 해석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 영역 | 주요 평가 내용 | 유사한 시험 유형 |
| 언어논리 | 독해, 논리 퀴즈, 비판적 분석 | 수능 국어(비문학), LEET(언어이해) |
| 자료해석 | 통계 자료 분석, 수치 계산, 추론 | NCS(수리능력), 기업 인적성 |
| 상황판단 | 의사결정, 법조문 적용, 문제해결 | NCS(문제해결능력), IQ 테스트형 퀴즈 |
9급 수험생들이 PSAT 도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이유는 공부 방법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변 수험생들을 지켜보니, 암기에는 자신 있지만 논리적 사고나 순발력이 부족한 분들은 PSAT 도입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합니다. 반면, 평소 독서량이 많거나 수능 국어/수리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던 분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PSAT이 도입되면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의 호환성이 높아지고, 민간 기업(NCS) 준비와도 병행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1차에서 PSAT으로 인원을 걸러내기 때문에, 전공 과목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PSAT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2차 시험장에 들어갈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됩니다.
이용안내 : PSAT의 특징
-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 남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1차를 통과합니다.
- 시간 싸움: 한 문제당 주어지는 시간이 매우 짧아,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는 전략이 필수입니다.
- 성적 유효기간: 한 번 취득한 성적을 일정 기간(약 2~5년 예상)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될 예정입니다.
꿀팁 : PSAT 감 잡는 법
- 기출문제 확인: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7급 PSAT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보세요. 본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 가장 좋습니다.
- 논리 퀴즈 연습: 평소 논리 퀴즈나 추리 게임을 즐기는 것이 언어논리 영역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계산 연습: 자료해석을 위해 기본적인 ‘분수 비교’나 ‘증감률 계산’을 암산으로 하는 연습을 해두세요.
PSAT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 PSAT은 재능인가요, 노력인가요?
A. 흔히 ‘피셋형 인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기 점수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유형을 익히고 시간 단축 요령을 배우면 누구나 합격선까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노력의 영역’이 분명 존재합니다.
Q. 9급 도입 시 국어, 영어는 아예 없어지나요?
A. 현재 추진안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 지필 시험은 PSAT 영역으로 흡수되거나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영어는 7급처럼 공인 어학 성적(토익 등)으로 대체될 확률이 큽니다.
Q. 헌법도 같이 시험 보나요?
A. 5급과 7급 국가직 PSAT의 경우 1차에서 ‘헌법’을 Pass/Fail 방식으로 함께 치릅니다. 9급 도입 시에도 기초적인 헌법 소양을 묻는 단계가 추가될지 여부가 수험계의 관심사입니다.
Q. 9급 PSAT 도입 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자격증은?
A. 2027년부터 9급 한국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는 것이 확정되었으므로, 한능검(3급 이상) 자격을 미리 취득해 두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